온라인 플랫폼 운영 기업을 대리하여, 내부 승인 절차를 위반한 CS 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 및 법적 대응 방안을 자문하고, 최종적으로는 당사자와의 합의를 통해 사직서와 퇴사합의서를 확보하여 노무 분쟁의 여지 없이 근로관계를 종료시킨 사례입니다.
1. 사건 개요
의뢰인은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어느 날 의뢰인은 고객 응대(CS)를 담당하는 직원 2인이 회사가 정한 주문 취소 절차와 승인 체계를 따르지 않은 채 본인들의 재량으로 지인의 주문을 임의로 취소하고, 그 지인에게 소액의 할인 쿠폰까지 자의적으로 부여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회사의 내부 운영지침과 승인 프로세스를 위반한 것은 물론, 회사 자산인 쿠폰을 무단으로 외부에 제공한 행위였습니다.
의뢰인은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와 나아가 민사·형사상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자 하였으나, 동시에 고민이 있었습니다. 섣불리 해고 등 중징계로 나아갔다가 오히려 부당해고 분쟁에 휘말리는 것은 아닌지, 손해액이 크지 않은 사안에서 소송이 실익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이에 의뢰인은 법무법인 채비에 징계 가능 여부와 절차, 법적 대응의 실익 전반에 대한 검토를 요청하셨습니다.
2. 이 사건의 쟁점
첫째, 징계 사유에 해당하는가. 직원들의 행위가 취업규칙상 어느 징계 사유에 해당하는지, 특히 소액의 쿠폰 부여를 “회사 자산의 무단 사용”으로 구성할 수 있는지가 문제되었습니다.
둘째, 어느 수위의 징계까지 가능한가. 징계는 사유와 처분 사이에 사회통념상 균형이 요구되고, 경미한 사유에 가혹한 제재를 가하면 징계권 남용으로 무효가 됩니다(대법원 90다카21176 판결). 손해액이 크지 않은 이 사안에서 해고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핵심이었습니다.
셋째, 민사·형사 대응은 실익이 있는가. 손해배상 청구와 업무상 배임 고소가 법리상 가능하더라도, 손해가 현실화되지 않았거나 소액인 경우 소송의 실익과 수사기관의 처리 방향까지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 필요했습니다.
3. 법무법인 채비의 조력
- 징계 사유의 구성: 할인 쿠폰은 회사 자산의 일환으로, 정당한 승인 절차 없이 이를 지인에게 부여한 행위는 회사 자산의 무단 사용·유용에 해당하고, 내부 절차를 따르지 않은 임의의 주문 취소는 직무 태만이자 운영지침 위반에 해당하여, 취업규칙상 복수의 징계 사유(제 규정 위반, 직무 태만, 재산상 손해 야기 등)를 구성할 수 있음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 징계 수위와 절차적 정당성에 관한 자문: 견책부터 해고까지 각 징계 수단을 짚으면서, 비위행위의 반복성, 과거 징계 전력, 실제 발생한 손해 규모에 비추어 과잉징계가 되지 않도록 수위를 결정하여야 한다는 판례 법리를 안내하였습니다. 아울러 취업규칙에 상세한 절차 규정이 없는 상황을 보완하기 위하여, 사안 조사 → 징계위원회 구성 → 개최 통지 → 증거 수집 → 소명 기회 부여 → 양정 결정 → 서면 통보에 이르는 절차별 실무 타임라인(약 2주)을 설계하여 제공하였고, 소명 기회 부여 등 절차적 요건이 향후 분쟁에서 징계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 민사·형사 대응의 실익 분석: 민사상 손해배상은 쿠폰이 실제 사용되지 않았거나 회수된 경우 손해가 현실화되지 않아 책임이 부정될 수 있고, 형사 고소(업무상 배임)는 경각심 고취에는 유효하나 손해액이 소액인 경우 경미사건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하며, 소송·고소는 압박 수단으로 남겨두되 징계 절차와 병행 여부를 전략적으로 판단하도록 자문하였습니다.
- 합의에 의한 근로관계 종료 설계: 위 검토를 토대로, 이 사안의 가장 안전한 출구는 중징계를 강행하는 것이 아니라 절차적 정당성을 갖춘 징계 절차와 법적 대응 가능성을 토대로 당사자와 협의하여, 자발적 사직의 형식으로 근로관계를 종료하는 것이라는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자 면담과 협의를 거쳐 직원들로부터 사직서와 함께, 퇴직 조건 및 상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을 담은 퇴사합의서를 받는 방식으로 마무리 절차를 설계·지원하였습니다.
4. 해결 결과
의뢰인은 자문에 따라 사실관계 조사와 소명 절차를 갖추어 진행한 뒤 당사자들과 협의하였고, 그 결과 두 직원 모두로부터 자필 사직서와 퇴사합의서를 확보하고 원만하게 퇴사시키는 것으로 사안을 종결하였습니다. 해고 처분 없이 근로관계가 합의로 종료되었으므로 부당해고 구제신청이나 노동위원회 분쟁의 여지가 원천적으로 차단되었고, 퇴사합의서를 통해 사후 이의 제기 가능성까지 정리되었습니다. 회사는 소송 없이 짧은 기간 내에 조직을 정비하고, 쿠폰 등 회사 자산에 대한 내부 통제 체계를 재정비하는 후속 조치까지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5. 이 사건이 주는 시사점
직원 비위행위 대응의 목표는 “이기는 징계”가 아니라 “탈 없는 마무리”입니다. 비위행위를 확인한 회사가 감정적으로 즉시 해고로 나아가면, 징계양정이나 절차의 흠결을 이유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아 복직과 임금 지급이라는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무런 조치 없이 넘어가면 내부 통제가 무너집니다. 결국 관건은 징계 사유와 절차를 법리에 맞게 갖추어 회사의 협상력을 확보한 뒤, 사안의 경중에 따라 징계·법적 대응·합의 퇴직 중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출구를 선택하는 것이며, 합의 퇴직으로 마무리하는 경우에도 사직서와 퇴사합의서의 문구 하나하나가 사후 분쟁 차단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법무법인 채비는 징계 절차의 설계부터 사직·퇴사합의서 작성, 노무 분쟁 대응까지 인사노무 사안을 단계적으로 조력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비위행위에 대한 대응 방향을 고민하고 계시거나, 분쟁 없는 안전한 근로관계 종료가 필요하신 기업은 언제든지 법무법인 채비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